삼성전자 조직개편 소식 알아보기 - 정현호 부회장 2선 후퇴 박학규 사장 체제 전환
2025년 11월 삼성전자가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현재 IT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요 몇년 사이 SK하이닉스에 밀린다는 평을 받아왔는데요. 그래서 이번 조직개편은 더 주목을 받는 듯 합니다. 내용 같이 알아봅시다.
삼성전자 조직 개편 단행
2025년 11월 단행된 삼성전자의 조직개편 주요 내용을 알아봅시다.
- 사업지원TF가 정식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격상되었습니다. 기존 임시 조직이었던 사업지원TF를 공식 부서로 전환해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조치입니다.
- 정현호 부회장은 8년간 이끌어온 사업지원TF장 직책에서 물러나 삼성전자 회장 보좌역으로 업무를 변경하며 경영 1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는 이재용 회장의 '뉴 삼성' 구상의 신호탄으로 평가됩니다.
- 새로운 사업지원실장은 박학규 사장이 임명되었습니다. 박학규 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등 전략과 기획에 강한 인물로, 반도체,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와 AI, 로봇 등 미래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는 역할을 맡습니다.
- 사업지원실은 전략팀, 경영진단팀, 피플(인사)팀 등 3개 팀 체제로 구성되며, 각 팀장은 해당 분야의 전문 경영진이 맡았습니다.
- 삼성전자는 이번 개편이 과거 미래전략실과 같은 컨트롤타워 부활과는 무관하며, 규모도 미래전략실보다 훨씬 작고, 각 사업부의 자율성과 책임경영을 중시하는 방향으로의 변화로 해석됩니다.
- 이번 조직개편은 이재용 회장의 경영 권한 강화 및 책임경영 체제 구축, 인물 중심 경영에서 시스템 중심 경영으로의 전환, 경영 투명성 강화 등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 향후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쟁력 회복과 신사업 발굴을 중심으로 경영 효율성과 혁신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박학규 체제의 삼성전자는?
박학규 신임 사업지원실장은 어떤 인물인가?
박학규 삼성전자 신임 사업지원실장은 1964년 충북 청주 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과학 석사 학위를 받은 재무통 출신의 전문경영인입니다. 그는 1989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리팀, 멕시코 법인,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반도체 DS부문 경영지원실장, DX부문 CFO 등을 거치며 경영지원과 재무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박학규 사장은 특히 미래전략실에서 그룹 체질 개선을 주도했고, 삼성디스플레이 CFO 시절 OLED 사업의 수익 구조 안정, 반도체 DS부문에서는 투자 구조 재정비와 비용 효율화, DX부문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및 세트 사업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강한 숫자 감각과 조직 조율 능력을 갖춘 균형형 리더로 알려져 있으며, 이재용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박학규 사장은 사업지원TF의 사업지원실 상설 조직 격상과 함께 삼성전자와 계열사 간 전략 조율 및 사업 지원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아, 재무뿐 아니라 기술 및 사업 전반에서 균형 잡힌 경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재무통이 주도?
박학규 사장도 재무통 출신인 점은 정현호 체제와 비슷합니다. 다만 박학규 사장은 재무뿐 아니라 삼성전자 내 여러 사업부 경영지원실장 경험과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출신으로, 재무 능력과 함께 현장 사업과 전략 조율에서 균형잡힌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또한 박학규 사장은 이재용 회장과 가까운 신임 관계를 유지하며 현장 경영과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 실무 경험도 풍부합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박학규 사장은 사업지원TF를 상설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격상시키고, 전략팀-경영진단팀-피플팀 등으로 세분화해 업무 전문성과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재무통 줄신이라는 점만으로 정현호 체제와 별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일부 상쇄할 수 있는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의 경쟁에서는?
현재 반도체 부문에서 SK하이닉스에 다소 밀리는 모습은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투자, 공급망, 글로벌 경기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봐야 합니다. 박학규 체제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의사결정 속도 향상과 계열사 및 사업부간 시너지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특히 중장기 전략 수립과 혁신 가속화, AI와 로봇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가 핵심 과제입니다.
실제로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최윤호 전략팀장이 경영진단을 맡아 사업부 실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기능도 명확히 강화되어 반도체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다만, 반도체 산업 특성상 기술 개발과 투자에는 시간과 대규모 자원이 필요하므로, 단기간 내 SK하이닉스를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지만, 박학규 체제는 안정된 재무 관리와 기술 혁신 간 균형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 회복에 주력할 것입니다.
맺음말
삼성전자는 종합 전자 기업으로 반도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IT이슈는 반도체가 주도하므로, 이 부분에서 SK하이닉스와의 경쟁은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박학규 체제가 어떤 혁신을 가지고 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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